얼마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오랜 투병 끝에 편안하게 돌아가신것 같습니다. 투명 생활 중에도 일도 하시고 큰 고통없이 불편함 없이 계셨는데 코로나 문제가 좀 컷던것 같습니다. 아버지 사망신고도 하고 사망 후 상속 문제도 어느정도 정리하고 짧게나마 글로 남기려 합니다 아버지 모든 아버지가 그렇듯 저의 아버지도 무뚝뚝하지만 성실하게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경상도 분이라 애정표현은 없었지만 군대 갈때나 결혼할때 손주 태어날때 눈물을 보이시던 분입니다. 폐암 확진 후 완치 , 전이 , 항암 , 투명..10년 넘는 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모든 자식이 그렇듯 효도다운 효도 못해보고 보내드린것 같아 가슴이 찢어집니다. 다행스럽게도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모습 지켜본것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